코로나에 작년 온라인쇼핑 161조 사상 최대..배달음식만 17조

김동준 2021. 2. 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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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폭증한 덕에 지난해 온라인·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135조2640억원) 대비 19.1% 늘어난 161조1234억원으로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상품군별로 보면 배달음식 주문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7조3828억원으로 78.6% 늘면서 다른 상품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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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폭증한 덕에 지난해 온라인·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배달음식 주문 등을 포함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80% 가까이 늘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135조2640억원) 대비 19.1% 늘어난 161조1234억원으로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7.2%로, 이 역시 역대 최대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24.5% 늘어난 108조6883억원이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연간 100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품군별로 보면 배달음식 주문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7조3828억원으로 78.6% 늘면서 다른 상품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음·식료품(48.3%), 생활용품(44.1%) 거래액도 크게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문화·레저서비스(-69.3%), 여행·교통서비스(-53.3%)는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해외 직접구매(직구)액도 13.0% 증가한 4조109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22.5%), 의류·패션 관련 상품(11.8%), 생활용품·자동차용품(34.6%)에서 늘었으나, 가전·전자·통신기기(-26.1%)는 줄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21.7%), 중국(24.4%)에서 증가했다.

반대로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역직구)액은 코로나19 탓에 수요가 줄며 0.6% 감소한 5조9613억원이었다. 미국(20.5%)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중국(0.9%)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아세안(ASEAN) 지역과 일본 등에서는 각각 31.4%, 13.6%씩 줄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해외 직구액은 1조2575억원으로 25.9% 증가했다. 재작년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직구액이 크게 줄었던 일본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는 753억원으로 56.9% 급증했다. 4분기 해외 역직구액은 1조5369억원으로 18.2% 감소했다. 온라인 면세점 판매액(1조2475억원)이 24.7% 쪼그라들었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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