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권칠승 청문회서 홍남기 우회비판.."중기부 역할해달라"

홍규빈 2021. 2. 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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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영업자 손실보상제와 관련해 중기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김성환 의원은 "기재부는 곳간을 지키는 부서이기 때문에 공직자로서의 자세와 관계없이 재정규모를 보수적으로 편성한다"며 "중기부야말로 (소상공인의) 피해 규모를 최대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기재부와 민주당이 밀고 당기는 구조처럼 보이는데 중기부가 역할을 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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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용 위장전입에 "딸이 가는 걸 어떻게 하란 거냐"
인사하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학영 위원장(오른쪽)과 인사하고 있다. 2021.2.3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영업자 손실보상제와 관련해 중기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특히 기획재정부를 언급하며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태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성환 의원은 "기재부는 곳간을 지키는 부서이기 때문에 공직자로서의 자세와 관계없이 재정규모를 보수적으로 편성한다"며 "중기부야말로 (소상공인의) 피해 규모를 최대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기재부와 민주당이 밀고 당기는 구조처럼 보이는데 중기부가 역할을 잘해달라"고 말했다.

이성만 의원은 "국가재정 문제는 기재부가 고민할 문제"라며 "적극적이고 종합적인 행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물마시는 권칠승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1.2.3 zjin@yna.co.kr

국민의힘은 위장전입 의혹을 강하게 문제제기했다.

김정재 의원은 권 후보자가 2010년 경기도의원 출마를 위해 가족들과 화성시로 위장전입했다며 "지역주민에 대한 예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배우자와 아이들은 한달여만에 고양시로 다시 전입한 것을 두고 "고양 특목고를 보내기 위한 것 아니었냐"고 물었다.

이에 권 후보자는 "법무상 위장전입이라고 말씀하시면 다 인정하겠다. 변명하고 싶은 마음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자녀 특목고 입학에 대해선 "딸이 가는 걸 어떻게 하란 말이냐"며 "중학교 3학년 때 제가 전입시키는 바람에 지역전형이 아니라 일반전형으로 가는 불이익을 받았다. 제가 면목 없는 아버지다"라고 말했다.

rbqls12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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