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김한별, 골밑 싸움 붙이기엔 아직.."

현승섭 2021. 2. 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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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배 감독이 팀 주력 선수인 김한별의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시즌 5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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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현승섭 객원기자] 임근배 감독이 팀 주력 선수인 김한별의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시즌 5차전을 벌인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둔 삼성생명은 12승 12패로 4위에 올라있다.

삼성생명은 1일, 플레이오프행 마지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하나원큐가 우리은행에 56-70로 패배하면서 잔여 경기 결과에 무관하게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어느 정도 예감했던 삼성생명이 완전히 자기 농구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 확정 후 첫 경기에서 KB스타즈를 만난다.

이번 시즌 삼성생명은 상위권 두 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KB스타즈,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1승 8패에 그쳤다. 삼성생명은 1월 28일 박혜진이 허리 통증으로 빠진 우리은행에 64-55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악연을 한 번 끊었다.

 

이제는 KB스타즈만 남았다. 삼성생명은 지난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5점 차 이내 접전 끝에 패배했다. 정규리그가 끝나기 전에 한 번 정도 설욕해야 플레이오프에서도 맞설 수 있는 자신감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


임근배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 농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임 감독이 말하는 우리 농구란 무엇일까.

“이번 시즌을 쭉 치르면서 주도적으로 경기를 끌고 나간 적이 많지 않았다. 후반에서 경기를 뒤집는 경우가 많았는데, 상대가 우리 페이스를 따라오도록 한 적이 별로 없었다. 우리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할 수 있도록 연습했는데, 아직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선수들이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등으로 좀 소극적으로 변할 때가 있다. 자기 기회에 슛을 던져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공 흐름이 정체된다. 던져봐야 슛이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 알 수 있다. 여자농구에서 슛 기회를 한 번 놓치면 다음 찬스를 샷 클락 안에서 만들기 힘들다. 그래서 과감하게 슛을 던져야 한다.

던졌는데 안 들어가서 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적극적으로 슛을 던지면 리듬이 살아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정확한 공격만 하려고 하면 리듬을 잃는다.”

임 감독은 배혜윤과 김한별을 동시에 코트에 내보내는 걸 다소 지양하고 있다. 이런 선수 기용 배경을 물은 질문에 임 감독은 “(배)혜윤이가 먼저 들어가고 김한별이 나중에 들어간다. 실험이 주 목적은 아니지만, 실험 목적이 없는 것도 아니다. 조합을 조금씩 맞춰보고 있다. 경기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우리가 얻어가는 게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 감독은 장요근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한별의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임 감독은 “김한별의 장요근 쪽이 완벽하지 않다. 몸 싸움을 할 때 불편함을 느낀다. 경기에서도 한별이가 예상과는 달리 공격을 시도하지 않을 때가 있다. 골밑에서 다소 불안한 점이 있다”라며 걱정했다.

임 감독은 “한별이의 출전 시간은 쿼터 당 적게는 3분, 많으면 5분이 적당할 것 같다. 출전 시간을 총 15-20분으로 잡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 감독은 1월 31일 신한은행 전에서 코뼈가 골절된 김단비의 현재 상태까지 알렸다. 임 감독은 “코뼈를 다시 맞췄는데, 안와골절이 발생하지 않은게 천만다행이다. 불행 중 다행이다. 다만, 오늘 경기엔 출전할 수 없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부상 선수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생명이 내놓을 해법은 무엇일까. 삼성생명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19시 팁오프와 함께 시작된다.

#사진=WKBL 제공

점프볼 / 현승섭 기자 julianmint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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