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이 '갓평' 됐네.. '비규제' 업고 사상 첫 1순위 마감

박지영 2021. 2. 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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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외곽지역인 경기도 가평군에서 사상 처음 전가구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하며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효과를 톡톡히 증명했다.

특히, 가평은 연초부터 대형건설사들의 분양이 잇따라 흥행하자 인근 단지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다.

500만~1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던 가평코아루(84㎡) 분양권은 가평자이의 분양이 진행되자 3000만원까지 호가가 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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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분양 잇따라 흥행
'가평자이' 평균 11 대 1 경쟁률
가평역 도보이용도 흥행 호재로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도 6:1
인근 분양권 호가 덩달아 치솟아
경기도 가평에서 사상 첫 전가구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한 ‘가평자이’/GS건설 제공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DL이앤씨 제공
수도권 외곽지역인 경기도 가평군에서 사상 처음 전가구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하며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효과를 톡톡히 증명했다. 특히, 가평은 연초부터 대형건설사들의 분양이 잇따라 흥행하자 인근 단지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초 DL이앤씨와 GS건설이 각각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과 '가평자이' 분양에 나선 가운데 두 단지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하루 차이로 1순위 접수에 나선 두 단지 중 승자는 가평자이였다. 가평자이는 3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176명이 접수해 평균 11.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주택형은 84㎡이며, 90가구에 2178명이 몰려 24.2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하루 앞서 분양된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가평자이에 비해 경쟁률은 다소 뒤쳐졌다. 그러나 38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392건이 접수되며 평균 6.28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74㎡A 타입은 3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69건이 접수돼 평균 9.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평자이 분양관계자는 "가평은 수도권에서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인 데다 가평자이는 가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특히 고급스런 마감재와 자이 브랜드에 대한 신뢰 등이 가평은 물론 수도권 전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가평에서 대형건설사의 첫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어지자 인근 분양권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00만~1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던 가평코아루(84㎡) 분양권은 가평자이의 분양이 진행되자 3000만원까지 호가가 오른 상황이다.

가평읍 A공인 관계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프리미엄이 없거나 급한 경우 마이너스 프리미엄까지 있었는데 올해 들어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다"면서 "문의가 늘고 있어 상승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평자이와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의 경우 아직 당첨자 발표 전인데다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지만 벌써부터 프리미엄을 묻는 문의가 많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2000만~3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공인 관계자는 "실거주를 제외한 투자물건이 전매로 나올텐데 얼마나 풀릴 지에 따라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가평군에 공급이 많이 없었던 만큼 실거주 수요도 많이 접수된 것으로 보이지만 두 단지에 중복 청약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지켜봐야 알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건설 등 후발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행사와 진행 여부를 검토 중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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