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술로 흡수율 높여.. 참다한홍삼, 해외영역 확대

'대한민국 1%'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홍삼 전문 브랜드 '참다한홍삼'이 무섭게 세를 불리고 있다. 최근 중저가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비싼 가격에 부담을 느꼈던 소비자들까지 흡수, 더욱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참다한홍삼은 론칭 2년여 만인 2013년 200개 매장을 열었다. 이후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베이징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애틀랜타 등지에 단독 매장을 여는 등 해외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 홍삼업계는 대표적인 독과점 시장으로, 내로라하는 식품기업들도 고전을 면치 못한다. 이런 홍삼시장에서 참다한홍삼은 4년 만에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많은 투자사들의 관심을 글고 있다.

참다한홍삼의 성공은 차별화된 기술력에 있다. 대다수 업체가 사용하는 '물 추출' 제조법 대신, 자체 개발한 '온체식(Macrobiotic)'을 이용해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설명이다.

홍삼은 전체 영양소 가운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의 비중이 56.4%에 불과하다. 나머지 영양소는 불용성이라 물에 넣고 달여서는 추출할 수가 없다. 홍삼건더기(홍삼박) 안에 남겨진 채 그대로 버려지는 것이다.

'온체식'은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기 때문에 수용성 성분뿐만 아니라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담을 수 있어 기존 홍삼 제품에 비해 품질이 월등하다. 홍삼을 갈 때 최첨단 초미세공법을 적용해 흡수율을 극대화시킨 것 또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참다한홍삼 관계자는 "홍삼의 사포닌은 한국인의 37.5%가 소화를 시킬 수 없어 일반 홍삼제품은 먹으나마나 일 수 있다. 초미세 홍삼분말은 흡수율을 높일 수 있게 초미세 크기로 분쇄돼 누구나 흡수가 잘 된다. 밥을 오래 씹을수록 소화가 잘 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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