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금지, 참을 만큼 참았다'..대구 동성로 클럽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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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유흥업소 집합금지명령과 관련, 대구 지역 클럽 업주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 중구의 번화가 동성로 일대 클럽 업주 6명은 3일 오후 각 업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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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들 "생업보다 종교 자유가 더 중요한가"
"방역대책 준수하겠다, 지원책 마련" 호소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유흥업소 집합금지명령과 관련, 대구 지역 클럽 업주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 중구의 번화가 동성로 일대 클럽 업주 6명은 3일 오후 각 업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업주들은 방역복, 마스크, 고글 등을 착용한 채 '집합금지 종사자 4대 보험 들고도 재난지원금 안 돼' '더이상 못 버티겠습니다. 임대료, 관리비, 세금 등 어떡하면 될까요' 등 팻말을 들었다.
이들은 집합제한명령으로 영업이 막힌 클럽업종의 절박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업주 측은 입장문을 통해 "저희는 더 버틸 여력이 없다. 국민을 지킬 의무는 국가에 있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일 년을 더 영업하지 못한다 해도 국민으로서 따르겠다. 대신 강압적인 제재에 따른 타당한 보상을 바랄 뿐이다"라고 했다.
시위에 참여한 클럽 업주 A씨는 "인근 술집과 식당에도 젊은이들이 잔뜩 몰리는데, 유흥업소라는 이유만으로 클럽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며 "업소마다 직원 20~50여명을 고용한다. 모두 아무 대책 없이 일을 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회 관련 확진자와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수를 비교해보길 바란다. 왜 클럽만 영업을 멈춰야 하나. 생업보다 종교의 자유가 더 중요한가"라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또 다른 업주 B씨는 "유흥업이라는 이유로 세금 부담이 더 크고, 대출 지원 등도 어렵다. 그간 동성로 클럽들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자발적 휴업에도 동참하지 않았나"라며 "더 버티기 힘들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클럽 업주들의 1인 시위는 부산과 광주광역시에서도 함께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h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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