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최태원에 "당정청+산업계..'3+1' 협의체 동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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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0일 오전 광주 북구 오룡동 정부광주합동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광주지방국세청,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목포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으로 단독 추대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향해 “설연휴가 지나기 전에 당·정·청과 기술 산업계를 잇는 ‘3+1 협의체’ 출범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에 동참해달라”고 3일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 당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 저라도 먼저 달려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최 회장께서 평소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많은 관심을 쏟아 오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중 그린 뉴딜과 지역 균형 뉴딜과 맥락을 같이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판 뉴딜을 놓고 경제계와 흉금을 터놓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미 김태년 원내대표께서도 한국판 뉴딜 정책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번 2월 국회에서 규제혁신 입법을 중점적으로 처리하고 신기술 육성 분야에 더 과감히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이번 대한상의 리더십 교체를 기회로 우리는 한 팀임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반기업 정당이라는 편견을 완전히 깨겠다”며 “노동하기 좋은 나라는 물론, 기업하기도 좋은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양 최고위원은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경제단체”라며 “최 회장께서 직접 3+1 협의체 출범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에 나서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판 뉴딜의 성공과 과감한 규제혁신을 위한 길에 함께 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며 “긍정적인 답변 기다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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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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