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대설 예비특보에 광역·지자체 "만반의 준비"(종합)

유재규 기자,송용환 기자 2021. 2. 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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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가 퇴근길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로 대비에 나섰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경기 수원시도 이날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1부시장과 제2부시장이 주재한 '대설대비 대처상황 보고회'를 열고 관계 부서와 함께 대비 사항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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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수원시, 이천시 등 퇴근길 시민안전 대비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시민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송용환 기자 = 경기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가 퇴근길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로 대비에 나섰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비상 1단계 가동에 따라 도는 수원시 호매실 지하차도 등 356개 결빙취약구간에 제설제 9만2719톤, 제설차량 1574대, 인력 1038명을 전진 배치했다.

도는 적설량이 최대 15㎝까지 예상됨에 따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나 노후주택 등 699개 적설취약구조물을 대상으로 대설주의보 발효 전후로 3회에 걸쳐 일상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많은 눈으로 고립이 예상되는 안성 청용마을 등 산간고립예상지역 11개 마을에는 이장과 각 시·군 상황실 간 비상연락망을 확인하도록 요청했다.

또 9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대해서는 사전 제설제 살포 등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를 당부했고, 시·군 간 254개 경계도로는 시·군 협조체계 구축으로 사각지대 없이 제설을 하도록 했다.

도는 폭설 예상 시 버스 예비차 및 연장운행, 택시부재해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 수원시도 이날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1부시장과 제2부시장이 주재한 '대설대비 대처상황 보고회'를 열고 관계 부서와 함께 대비 사항을 공유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비상근무를 시작해 제설차량과 굴삭기, 살수차 등 총 84대의 제설장비를 동원해 염수를 살포하고 있다.

또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주요 도로에 제설제를 뿌리기로 했다. 수원시는 이날 기준 염화칼슘, 친환경제설제, 소금 등 제설자재를 총 2659t 확보해 두고 있다.

새벽시간대 도로결빙이 우려되는 만큼 순찰을 강화해 주요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대비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후 4시께 시민들에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Δ대중교통 이용 Δ내 집 앞 눈 치우기 Δ통행시 도로 미끄럼에 유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

수원시 '대설 예비특보'애 따른 제설차 마련.(수원시 제공)© 뉴스1

경기 이천시도 시 홈페이지를 통해 대설주의보 발령을 안내했다.

이천시는 Δ내 집, 점포 앞 눈치우기 Δ대중교통 이용 Δ자동차 월동용품 마련 Δ비상물품 준비 등 대설주의보에 따른 행동요령을 시민에게 알렸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부터 4일 오전 3시까지 수도권 일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도내에는 적게는 3㎝, 많게는 15㎝가량의 적설량이 예고됐다.

특히 오후 9시 이후부터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구름대가 높게 발달하면서 많은 양의 눈이 집중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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