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코백스에 1000만회분 백신 제공"

문예성 2021. 2. 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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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백신 공동구매·배분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1000만회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세계보건기구(WHO)의 요청에 따라 중국은 코백스에 1000만회분의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이 백신은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긴급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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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의 요청에 따라 제공..주로 개도국에서 긴급 사용
[ 베이징=신화/뉴시스] 코로나백신을 생산하는 중국의 시노백 공장. 미국의 연구진은 20일(현지시간) 상부위장관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식품을 통해서도 쉽게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정부가 백신 공동구매·배분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1000만회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세계보건기구(WHO)의 요청에 따라 중국은 코백스에 1000만회분의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이 백신은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긴급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왕 대변인은 “이는 (코로나19) 백신의 공정한 배분, 국제적 방역 협력을 강화하고 ‘인류보건공동체’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이미 코백스에 가입했고 WHO 등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백신은 세계 공공재로 개도국들이 공급받을 수 있고 부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WHO는 중국 제약사 시노팜과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허가 심사에 착수했다.

두 백신은 이르면 오는 3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WHO는 지금까지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만 긴급사용 승인을 했다.

시노팜과 시노백이 이번 승인을 받으면 코백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될 수 있다.

한국이 코백스를 통해 2000만회분 백신을 확보하기로 한 만큼 중국산 백신이 도입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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