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코로나 직격탄'.. 지난해 영업익 69.8% '급감'

김경은 기자 2021. 2. 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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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07억원으로 전년대비 69.8% 급감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2조 7064억원, 해외 사업 매출은 16% 감소한 1조 7453억원을 기록했다.

로드숍 브랜드인 이니스프리 매출은 전년 대비 37% 감소한 3486억원,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7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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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 영업이익은 1507억원으로 전년대비 69.8% 급감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07억원으로 전년대비 69.8% 급감했다. 매출도 4조9301억원으로 21.5% 줄었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4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1억2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감소했고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다만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이커머스 채널을 적극 공략한 결과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은 성장했다.
해외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온라인 채널에서는 성장세가 나타났다. 중국 광군절과 6.18 쇼핑 축제 등 현지 대형 온라인 쇼핑 행사에서 설화수를 중심으로 성과를 거뒀다. 상품 카테고리와 채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4조 4322억원, 영업이익 14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1%, 67% 감소한 수치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2조 7064억원, 해외 사업 매출은 16% 감소한 1조 7453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은 유동 인구가 감소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며 면세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하락했다. 라네즈·아이오페 등 프리미엄 브랜드는 물론 설화수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도 매출 하락을 면치 못했다. 다만 미쟝센·해피바스·일리윤 등 데일리 뷰티 브랜드는 매출이 성장했다. 온라인 매출은 디지털 채널 입점 확대, 온라인 전용 브랜드 출시, 라이브 방송 활성화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다.

해외사업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시아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조 64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북미사업은 같은 기간 18% 감소한 7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럽 사업 매출도 13% 감소해 190억원에 그쳤다.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로드숍 브랜드인 이니스프리 매출은 전년 대비 37% 감소한 3486억원,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70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장 축소와 함께 코로나19로 매출 감소가 이어지며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같은 이유에서 에뛰드도 매출이 38% 하락한 1113억원에 그쳤다. 다만 제조원가를 절감하는 등 손익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으로 적자폭은 줄었다.

이밖에 에스쁘아는 매출이 전년 대비 9% 감소한 42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에스트라는 같은 기간 매출이 990억원으로 11% 줄었고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94% 급감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도 매출이 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43억원으로 15% 줄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강한 브랜드 육성과 디지털 대전환 등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5조 6000억원의 매출과 3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 시대 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Engine Product)’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이커머스 분야에서도 30% 이상의 매출 성장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메이저 플랫폼과의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 작업도 지속하며 건강기능식품 및 더마 코스메틱 등 신성장 동력에도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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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sil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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