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유럽연합 "미얀마 쿠데타 규탄" 공동성명

이지예 2021. 2. 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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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영국 외교부에 따르면 영국·미국·일본·독일·이탈리아·프랑스·캐나다 등 G7 외교장관들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3일(현지시간) 미얀마 쿠데타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장관들은 "정보 흐름에 대한 군부의 제한 역시 심히 우려한다"며 "시민사회, 언론을 포함해 민간은 어떤 형태로든 보복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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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 선출된 정부 권력 복구해야"
[서울=뉴시스]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사진=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2019.1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영국 외교부에 따르면 영국·미국·일본·독일·이탈리아·프랑스·캐나다 등 G7 외교장관들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3일(현지시간) 미얀마 쿠데타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 지도자와 시민사회 활동가 구금을 깊이 우려한다"며 "군부가 즉각 국가 비상사태를 중단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의 권력을 복구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당하게 구금한 이들을 모두 석방하고 인권과 법의 지배를 존중해야 한다"며 "11월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가능한 빨리 의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관들은 "정보 흐름에 대한 군부의 제한 역시 심히 우려한다"며 "시민사회, 언론을 포함해 민간은 어떤 형태로든 보복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적 정권 이양, 인권 유린에 대한 책임묻기를 강조하면서 "우리는 민주적 미래를 보길 원하는 미얀마인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미얀마군은 지난 1일 국가 최고지도자인 수치 고문와 주요 여당 인사들을 전격 구금하고 1년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수지 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은 2015년 총선 승리로 수십년간 이어진 미얀마의 군부 통치를 끝냈다.

NLD는 작년 11월 선거에서도 승리했지만 군부가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쿠데타가 현실화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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