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호남 민심 잡아라" 여권 잠룡 당 심장부 쟁탈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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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여권 잠룡들의 당 심장부인 호남 표심 잡기 경쟁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3일 광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설 연휴를 앞둔 10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광주시청에서의 중대본 회의는 광주가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이긴 하지만, 다른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설 밥상 민심을 잡기 위해 행보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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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대표, 설 전 지지율 회복 위한 행보 적극 검토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여권 잠룡들의 당 심장부인 호남 표심 잡기 경쟁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3일 광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설 연휴를 앞둔 10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다.
정 총리는 이어 이날 오후에는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와 제1하수처리장간 이원 중계로 열리는 빛고을에코 연료전지발전사업 착공식에 참석한다.
정 총리는 또 이날 kbc광주방송과 대담도 예정돼 있으며 2~3개 추가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의 제3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등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 이후 대권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광주시청에서의 중대본 회의는 광주가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이긴 하지만, 다른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설 밥상 민심을 잡기 위해 행보로도 보인다.
지난 18일 광주를 방문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설 전 광주와 전남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지지사에게 호남에조차 지지율이 뒤처진 이 대표가 설 명절을 앞두고 텃밭에서의 1위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역의 현안 법안을 이례적으로 거론하는가 하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이낙연표' 신복지제도를 제시하는 등 과거와 다른 적극적이고도 공격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이 대표의 최측근 의원으로 통하는 이개호의원은 "이 대표가 설 전에 광주·전남지역 방문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도 지난 29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AI협약식을 매개로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해 사실상 대권 행보를 하고 돌아갔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여론조사 지지율 변화에 영향을 미칠 설 연휴를 앞두고 여권 잠룡들이 당의 최대지지기반인 호남의 표심을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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