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엑소좀의 분자적 특성 규명"..악성 종양 등 치료 실마리

김홍철 기자 2021. 2. 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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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3일 기초학부 조정아 교수와 류태승, 안유진 등 학부생 11명이 엑소좀(exosomes)을 동적광학산란광도계(DLS)를 이용해 효율적이면서도 민감성과 신뢰성 높게 측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섬유아세포 유래 악성 종양인 섬유 육종(Fibrosarcoma)에서 분비된 엑소좀의 분자적 특성을 규명하고, DLS로 크기와 균질성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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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DGIST 기초학부 류태승 학생, 안유진 학생, DGIST 기초학부 조정아 교수.(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제공)© 뉴스1

(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3일 기초학부 조정아 교수와 류태승, 안유진 등 학부생 11명이 엑소좀(exosomes)을 동적광학산란광도계(DLS)를 이용해 효율적이면서도 민감성과 신뢰성 높게 측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 유아 세포 유래 악성종양에서 분비된 엑소좀의 분자적 특성도 규명했다.

엑소좀은 머리카락 굵기인 1000분의 1 정도(30-200nm) 크기의 세포 외 분비 소낭으로, 질병 진단이나 예후 모니터링 수단 등에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섬유아세포 유래 악성 종양인 섬유 육종(Fibrosarcoma)에서 분비된 엑소좀의 분자적 특성을 규명하고, DLS로 크기와 균질성을 분석했다.

이는 섬유 육종에서 유래된 엑소좀에 대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해 향후 섬유아세포 유래 엑소좀이 암 생성과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학적 분석에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논문은 SCI급 저널 ‘PLOS ONE’ 1월 26일 자에 게재됐다.

연구 지도를 맡은 기초학부 조정아 교수는 “엑소좀은 세포의 축소판으로 생물학적 활성에 대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과학적 사실이 훨씬 많다”며 “이번 논문이 엑소좀 연구를 시작하는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owc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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