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독일은 러시아 백신도 환영한다"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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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부족을 겪고 있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2일(현지시간) 독일 공영 ARD와 인터뷰에서 "유럽의약식품청에서 승인만 받으면 독일은 모든 백신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 과학자들은 임상 개시 이후 2만여 명을 상대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증상이 보고된 사례는 스푸트닉 V 백신을 접종한 사람 가운데 16건, 위약군에서는 62건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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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백신 부족을 겪고 있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2일(현지시간) 독일 공영 ARD와 인터뷰에서 "유럽의약식품청에서 승인만 받으면 독일은 모든 백신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 러시아산 백신에 대한 좋은 자료를 보았다"며 "최근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얘기를 나눴다"고 강조했다.
이날 스푸트니크 V의 예방 효과가 높다는 최종 임상 결과가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게재됐다. 이는 동료 검토를 거친 것으로, 러시아산 백신의 효능이 국제적으로 공인을 받은 셈이다.
러시아 과학자들은 임상 개시 이후 2만여 명을 상대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증상이 보고된 사례는 스푸트닉 V 백신을 접종한 사람 가운데 16건, 위약군에서는 62건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21일 간격으로 2차례 투여된 스푸트닉 V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1.6%의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입증한다.
스푸트니크 V는 임상 3상 결과가 나오기도 전인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논란이 있었다.
폴리 로이 런던 위생 열대의학 대학원 교수는 "스푸트닉 V 백신 개발은 급박하고, 부실하고, 임상의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이번에 보고된 임상 결과는 분명하고, 예방 접종의 과학적 원리도 증명됐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전세계는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스푸트닉 V’라는 코로나19와 싸울 또 하나의 효과적인 무기를 얻게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독일 일부 지역에서 백신 공급 부족으로 접종이 중단되며, 정부가 백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3월 말까지 1000만 명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며 "3·4분기 말까지 전 국민에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산 스푸트닉 V 백신은 한국에서 위탁생산되지만 한국은 아직 공식 수입을 결정하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지엘라파(GL Rapha)가 스푸트닉 V를 연간 1억5000만회분 생산할 예정이다. 그러나 여기서 생산되는 것은 전량 수출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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