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마일리지 할인쿠폰 전환, 선물도..與-철도공사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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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한국철도공사가 KTX 마일리지를 할인쿠폰으로 지급하고 선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철도공사는 지난 2016년에 KTX 마일리지 제도가 도입된 이후 900억원 정도가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마일리지의 할인쿠폰 전환 방안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앞으로 KTX 마일리지를 할인쿠폰으로도 지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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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우리가 지향하는 생활정치의 본령"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한국철도공사가 KTX 마일리지를 할인쿠폰으로 지급하고 선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소확행위원회(작지만 확실한 행복위원회)는 3일 오후 국회에서 철도공사와 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마일리지 제도 개선 방안에 뜻을 모았다.
민주당과 철도공사는 지난 2016년에 KTX 마일리지 제도가 도입된 이후 900억원 정도가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마일리지의 할인쿠폰 전환 방안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허영 의원은 "KTX 마일리지가 5년이 지나면 순차적으로 매월 1일 소멸된다"며 "현재 총 마일리지는 2700억원이 적립됐고 사용액은 66% 정도가 돼 900억 정도는 미사용 상황이다. 순차적으로 매년 250억원 정도가 쌓이는 상황이고 당장 없어질 마일리지도 52억원 정도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앞으로 KTX 마일리지를 할인쿠폰으로도 지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급받은 쿠폰은 타인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협약식 모두발언을 통해 "(쓰지않은 마일리지를) 찾아내서 돌려드리고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한 일"이라며 "정치가 거창한 데만 있는 게 아닌 생활 속에서도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지향하는 생활정치의 본령이라는 생각을 거듭 갖게 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마일리지 포인트를 할인쿠폰으로, 또 선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한 건 동종 공공기관, 상업기관, 업계의 최초 사례"라며 "소멸기간이 지난 마일리지도 할인쿠폰으로 자동전환되고 선물할 수 있어서 더욱 소비자 지향적"이라고 평가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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