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한솔어린이집 아이들, 저금통 모아 코로나19 성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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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는 관내 한솔어린이집으로부터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3일 밝혔다.
전날 선생님과 함께 중구청을 찾은 어린이 2명은 성금 102만3830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
한솔어린이집 아이들은 지난해 우유갑을 재활용해 '사랑의 저금통'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설날을 맞아 저금통의 동전을 어린이집 '사랑의 냄비'에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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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중구는 관내 한솔어린이집으로부터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3일 밝혔다.
전날 선생님과 함께 중구청을 찾은 어린이 2명은 성금 102만3830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
한솔어린이집 아이들은 지난해 우유갑을 재활용해 '사랑의 저금통'을 만들었다. 저금통에는 부모님과의 약속을 지킬 때마다 받은 동전을 하나씩 넣었다.
아이들은 설날을 맞아 저금통의 동전을 어린이집 '사랑의 냄비'에 부었다. 90개의 저금통에서 모인 금액은 62만3830원이다. 여기에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40만원을 보탰다.
성금은 중구 드림하티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소중한 마음을 전해준 아이들과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영유아 놀이시설 조성, 친환경 급식 지원 등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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