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백신 접종..코백스 화이자 승인·유통훈련 완료

안정준 기자 2021. 2. 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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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 화이자 코로나19(DOVID-19) 백신의 특례수입이 신청 하루 만에 승인됐다.

같은 날 백신 유통을 위한 민·관·군·경 합동 모의훈련이 실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국가 백신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코백스)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에 대한 특례수입을 3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특례수입 허가가 내려진 이날, 정부는 콜드체인 실제 가동을 가정한 민·관·군·경 합동 모의훈련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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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접종센터에서 내 냉동창고에서 코로나19 백신 안전유통 모의훈련이 실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코백스 화이자 코로나19(DOVID-19) 백신의 특례수입이 신청 하루 만에 승인됐다. 같은 날 백신 유통을 위한 민·관·군·경 합동 모의훈련이 실시됐다. 이르면 다음주에는 백신 접종 모의훈련도 진행된다. 국내 첫 접종 디데이(D-Day)를 대비한 속도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국가 백신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코백스)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에 대한 특례수입을 3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례수입은 식약처·질병관리청(질병청) 합동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질병관리청이 요청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특례수입 승인 물량은 11만 7000회분(약 6만명분)이며 코백스로부터 세부 공급일정이 확정되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2월 중순 이후부터 국내 수입될 예정이다. 코백스 화이자 백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접종되는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일선 의료진에게 접종된다.

식약처의 특례수입 승인은 질병청의 신청 하루 만에 결정됐다. 지난해 들여온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 허가에는 4일이 걸렸다. 렘데시비르를 뛰어넘는 속도전인 셈이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백신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된 최초의 백신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사용목록 등재를 승인한 최초의 백신이기도 하다. 제조기간이 짧아 단기간 내에 대량생산이 가능하나 RNA분해효소(RNase)에 의해 주성분인 RNA가 쉽게 분해돼 안정성이 낮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영하 75도 내외의 초저온 보관,유통이 필요하다. 이른바 '콜드체인'이다.

특례수입 허가가 내려진 이날, 정부는 콜드체인 실제 가동을 가정한 민·관·군·경 합동 모의훈련도 실시했다.

백신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접종기관에 배송되기까지 전과정을 시뮬레이션했다. 콜드체인 유지는 백신 예방접종의 본게임으로 통한다. 지난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상온 노출 사태처럼 백신 유통에 문제가 생길 경우 한순간에 예방접종 체계와 신뢰성이 흔들릴 수 있다.

정부는 이제 첫 접종을 가정한 모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중앙예방접종센터가 가장 먼저 (접종)모의훈련을 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다음 주 정도에는 모의훈련을 해서 매뉴얼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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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기자 7up@mt.co.kr,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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