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대기업 진출 해결방안은?..권칠승 "상생 원칙 갖고 중재"

중고차 생계형적합업종 지정 여부 "예단 힘들다"

지난해 12일 서울 강서구 중고차 매매단지 모습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중고차 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대해 쉽지 않겠지만, '상생'(相生) 원칙을 바탕으로 해결해보겠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자는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관심있게 바라보는 것이 자동차 제조사의 중고 자동차시장 진출. 장관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조 의원은 "전임 박영선 장관이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입문제와 중고차 판매업하시는 분들의 갈등을 조정하다가 마무리 짓지 못하고 어느 정도는 윤곽이 나와 있다고 했는데, 그 윤곽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권 후보자는 "중고차매매업이 생계형적합업종으로 지정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예단하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고차 문제는 소비자가 있는 부분이고 강약의 문제로만 자르기에도 어렵다"며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선정되지 않는 경우를 가정해 약자 보호와 상생의 방식들을 중재하는게 현실적인 방안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해당사자들간의 협약(처럼) 상생 방식을 (활용해) 중재하는게 현실적인 방안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1.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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