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폐지 찬성' 권칠승, 딸 특목고 진학 지적에 얼굴 붉혀

송주오 2021. 2. 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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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자녀 문제와 관련해 얼굴을 붉혔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권 후보자의 딸이 특수목적 고등학교에 입학한 것을 두고 질의를 이어가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권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특목고 폐지는 찬성하면서 딸은 특목고를 보냈냐"고 묻자 권 후보자는 "특목고를 보내기 위해 과외를 하거나 한 적 없다. 본인(딸)이 간거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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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특목고 폐지 찬성하면서 딸은 특목고 보내냐" 지적
권칠승 "저 때문에 불이익 받고 진학..본인이 가겠다고 한 것"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자녀 문제와 관련해 얼굴을 붉혔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권 후보자의 딸이 특수목적 고등학교에 입학한 것을 두고 질의를 이어가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김 의원은 이날 열린 권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특목고 폐지는 찬성하면서 딸은 특목고를 보냈냐”고 묻자 권 후보자는 “특목고를 보내기 위해 과외를 하거나 한 적 없다. 본인(딸)이 간거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권 후보자가 경기 화성시병에 출마하면서 출마 20여일전에 급하게 해당 지역에 주택을 얻었음에도 가족들은 고양시에 거주한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직선거법 274조 위반이라고 했다. 이에 권 후보자는 “부부관계는 다르게 판단한다”고 응수했다.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권 후보자에게 해명의 시간을 제공했다. 권 후보자는 “딸이 태어나서 계속 고양시에 거주했다. (출마 당시) 하필 딸이 중학교 3학년이었다”며 “제가 주소지를 옮기는 바람에 딸이 일반전형으로 시험을 치고 입학했다. 저 때문에 불이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딸이 화성에는 친구가 없기 때문에 고양시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양시에서 유일하게 갈 수 있는 고등학교가 국제고였다”며 “다 큰 딸이 사정해서 가겠다는 데 부모가 어떻게 말리겠느냐”고 덧붙였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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