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발령에 서울시 제설제 사전 살포(종합)

임미나 2021. 2. 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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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7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서울시는 주요 지점에 제설제를 미리 뿌리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앞서 기상청이 이날 오전 서울 전역과 경기·인천 등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하자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곧바로 제설 2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또 이날 오후 4시께 각 자치구와 사업소 등에 제설제 사전 살포를 지시했다.

제설제 살포량은 자치구 등에 재량이 있어 정확한 수치는 사후에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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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 겹쳐 상황 주시..취약지점에 인력·제설차 전진 배치"
서울시, 폭설 대비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3일 오후 7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서울시는 주요 지점에 제설제를 미리 뿌리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앞서 기상청이 이날 오전 서울 전역과 경기·인천 등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하자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곧바로 제설 2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대개는 비상근무 1단계를 거친 뒤 2단계로 상향하지만, 이날은 일찌감치 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곧바로 2단계로 돌입해 확실한 대응 태세를 갖췄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인력 8천여 명과 차량·장비 1천여 대를 제설작업에 투입해 눈이 많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거나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주요 지점에 전진 배치했다. 또 이날 오후 4시께 각 자치구와 사업소 등에 제설제 사전 살포를 지시했다.

제설제 살포량은 자치구 등에 재량이 있어 정확한 수치는 사후에 집계된다. 통상 눈 한 차례에 살포되는 양은 서울 전체로 600∼700t이며 취약지점에 추가로 뿌리는 양까지 추산해 합하면 1천∼2천t 정도라고 시는 설명했다.

기상청은 서해안에 이날 오후 5시, 서울에는 오후 6시께 눈이 시작돼 오후 9시를 전후해 가장 강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눈이 내리는 시간이 퇴근시간대와 딱 겹치는 만큼, 서울시는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등을 주시하면서 상황에 맞게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교통 혼잡에 대비해 취약지역 현장에 교통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폭설 시 교통 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퇴근시간대 서울에서 경기도권으로 이동하는 차들로 혼잡이 우려되는 도로에 먼저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와 도로공사에도 협조 요청을 했다.

대중교통 운행도 늘린다. 3일 퇴근시간과 4일 출근시간 집중 배차시간을 30분씩 연장한다. 출근시간은 오전 9시 30분까지, 퇴근 시간은 오후 8시 30분까지 집중 배차가 이어진다. 이에 따라 지하철 운행은 출근시간대 36회, 퇴근시간대는 20회 늘어난다. 시내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야간 감축 운행을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대중교통 운영, 도로 통제와 돌발 상황 등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topis.seoul.go.kr/)과 트위터(@seoultopis),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등을 통해 계속 안내할 예정이다.

제설 작업 (GIF) [제작 남궁선. 연합뉴스TV 제공]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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