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중부지방 최대 15cm 눈..퇴근길 주의

정구희 기자 2021. 2. 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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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봄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춘'인데 이름과는 달리 폭설이 예보됐습니다. 중부지방 중심으로 저녁부터 눈발이 강해지면서 내일까지 최대 15cm의 눈이 내릴 수 있어서 퇴근길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에서 만들어지는 눈구름이 시속 30km 속도로 우리나라에 접근하면서 경기 북부 곳곳에 눈이 날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저녁 6시 전후로 서쪽 지역인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서 본격적인 눈이 시작돼 밤에는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밤 9시 무렵에는 수도권에 매우 강한 눈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에는 저녁 7시를 기점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강원과 충청, 경북 북부에도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내일까지 경기동부와 강원도에는 최대 15cm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서울과 경기서부 충청 북부, 경북 북동 산지에도 3~10cm의 매우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그 밖의 충청 남부와 호남, 경북, 경남 서부에 1~5cm, 동해안에도 1cm 안팎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눈은 내일 새벽에 점차 그치겠습니다.

내리는 눈으로 가시거리가 매우 짧겠고,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도로 결빙이 우려됩니다.

서울시도 퇴근길 대란이 예상되는 만큼 제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8천여 명과 함께 제설차 등 장비 1천 여대를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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