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청년·1주택자 찾아간 野 빅3..'뿌리민심' 잰걸음

최동현 기자,유새슬 기자,김유승 기자 2021. 2. 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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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수야권 후보들의 현장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안철수·나경원·오세훈 후보는 3일 각각 간호조무사, 청년 창업가, 1주택자를 찾아 공약을 발표하며 선거 운동을 펼쳤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방문해 코로나19 의료 현장에 대한 의료인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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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방역 협조한 병원·의료인 손해 안보게 하겠다"
나경원 "창업 규제 완화"..오세훈 "1세대 1주택 稅 감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방문해 가진 코로나19 간호조무사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2021.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유새슬 기자,김유승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수야권 후보들의 현장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안철수·나경원·오세훈 후보는 3일 각각 간호조무사, 청년 창업가, 1주택자를 찾아 공약을 발표하며 선거 운동을 펼쳤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방문해 코로나19 의료 현장에 대한 의료인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올해 1월 2300분이 넘는 간호조무사가 정부의 의료 인력 모집에 참여했다"면서 "정부는 방역과 홍보에만 애를 쓰고 정작 의료인 처우 개선에는 제대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고충을 위로했다.

안 후보는 "병원이 자원해서 코로나19 사태에 적극 협조하면 오히려 손해 보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6에서 열린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나경원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 창업 지원 센터인 팁스타운(TIPS TOWN)에서 청년 스타트업·벤처인들을 만나 '창업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나 후보는 "여러 가지 현실의 잘못된 규제로 청년들이 꿈을 펼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젊은이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걷어내고,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창업자금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창업에 실패한 청년도 '패자부활전'을 할 수 있는 제도도 만들겠다"며 "시장이 되면 서울시를 창업 그라운드로 만들어 5년 후에는 세계 10위권 창업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9단지 상가 내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부동산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2021.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예비후보도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9단지를 방문해 "소득이 없는 '1세대 1주택자'는 재산세를 전면 감면할 것"이라며 부동산 정책 구상을 제시했다.

앞서 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소득없는 1주택자의 재산세를 전액 감면하고 재산세 과세표준 구간도 조정하는 내용의 부동산세 감면 공약을 발표했다.

재산세율 특례적용 기준을 6억원에서 상향 조정하고, 소득 없는 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재산세를 전액 감면하는 방안이 골자다. 이와 함께 재산세 과세 표준 최고 구간을 기존 '3억원 이상'에서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Δ6억원 초과 12억원 이하 Δ12억원 초과 등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내놨다.

오 후보는 이날 노원구 노후아파트 입주민들을 만나 "집한채 달랑 가진 어르신들이나 소득이 없는 분들은 공시가격의 급격한 현실화뿐 아니라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세금을 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소득 없는 1세대 1주택자 재산세를 전면 감면하겠다"고 약속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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