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플라스틱 빨대 '퇴출'
세븐일레븐은 '빨대 없는 컵'
편의점에서 플라스틱 빨대가 빠르게 퇴출되고 있다. 플라스틱 빨대 폐기량은 연간 100억개로 추산되는데,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썩지 않는 플라스틱 소재 대신 생분해되는 옥수수 소재로 빨대를 바꾸거나 아예 빨대가 필요 없는 컵커피를 도입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25일부터 파우치 음료 구매 시 증정하는 빨대를 친환경 생분해 제품으로 교체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빨대는 석유화학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옥수수 소재 폴리유산(PLA)으로 만들어졌다. 종이 빨대와 달리 사용감이 플라스틱 빨대와 유사하고 물에 잘 녹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 파우치 음료에 제공되는 빨대는 연간 1억개에 달한다는 게 GS리테일 측 설명이다.
GS25 관계자는 "1년간 소비되는 생분해 빨대와 얼음 컵을 연결한 길이는 에베레스트산 높이 대비 5000배가 넘을 것"이라며 "친환경 실천은 소비 참여를 통해서도 이뤄진다고 판단해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정책을 모든 업무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는 친환경 아이디어 상품 '빨대 없는 컵커피'를 선보였다. 빨대 없는 컵커피는 국내 시판 중인 편의점 컵커피 상품 중 빨대가 들어 있지 않은 최초 사례다.
빨대 없는 컵커피는 뚜껑을 열고 용기 리드지를 제거한 다음 다시 뚜껑을 닫고 마시면 돼 굳이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음용이 가능하다.
CU도 지난해 10월 아이스드링크 델라페 품목에 생분해성 소재로 만든 PLA 빨대를 도입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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