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선넘지 말라'는 中에 "강압적 조치 맞설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중국의 강압적 조치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중국이 미국에 '레드라인'(금지선)에 해당하는 내정간섭을 멈추면 관계 개선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낸지 하루만이다.
양 위원은 전날 미중·관계전국위원회 화상회의에서 상호존중과 협력을 강조하면서 미국이 홍콩, 대만, 신장 위구르 소수민족 자치구 문제 등 중국의 내정에 대해 선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맹들과 발 맞춰 중국과 관여할 것"
中양제츠 "협력 가능하지만 대만·홍콩 등 내정문제 선 지켜야"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이 중국의 강압적 조치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중국이 미국에 '레드라인'(금지선)에 해당하는 내정간섭을 멈추면 관계 개선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낸지 하루만이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 취임 이후 첫 브리핑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의 전날 발언에 관해 이 같이 밝혔다.
양 위원은 전날 미중·관계전국위원회 화상회의에서 상호존중과 협력을 강조하면서 미국이 홍콩, 대만, 신장 위구르 소수민족 자치구 문제 등 중국의 내정에 대해 선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달 20일 조 바이든 미국 신임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의 외교 수장 격이 공식적으로 낸 첫 입장이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양제츠 위원의 말에 주목했다"면서도 "우리는 중국 정부가 대만에 대한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압력을 멈추고 대만의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부와 의미있는 대화에 관여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 정부에 대한 전략적 접근법을 말해 왔다"며 "우리는 중국과 심각한 경쟁 중이다. 전략적 경쟁이 우리가 이 관계를 보는 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 노동자들에게 손해를 입히며 우리의 기술 우위를 약화시키고, 동맹 및 국제기구 내 우리 영향력을 위협하고 있다"며 "양심을 저버린 심각한 인권 유린에 관여하고 있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의 공격적이고 강압적인 조치에 맞서면서 핵심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고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며 고급 기술에 투자하고 핵심적 안보 협력관계를 재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과의) 관계를 경쟁의 렌즈를 통해 본다"며 "경쟁하는 위치에서 궁극적으로 우리의 힘, 동맹, 협력관계는 물론 노동력, 기술, 공급망 안보 등 내부적 힘의 원천을 통해 중국을 능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력의 여지는 계속 열어놨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걸으면서 껌을 씹을 수 있다"(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뜻)고 표현하면서 중국과 경쟁하되 기후변화 대응 등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사안들에 대해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과의 상호작용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도태평양과 유럽의 동맹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맹과 파트너십은 대중 관계를 포함한 모든 범위의 도전들에 대해 힘을 증폭한다"며 "먼저 우리가 동맹·파트너들과 발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길 원한다. 그 다음 중국과 여러 영역에서 관여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