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수백억 챙기고 여신도 성폭행까지..가짜 스님 행각에 중국 발칵

(서울=연합뉴스) 종교 활동이 사실상 통제된 중국에서 '살아있는 부처' 행세를 하던 가짜 스님의 엽기 행각이 드러나면서 중국 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3일(현지시간) 웨이보 등에서 3천여 명의 제자까지 거느린 가짜 스님 왕싱푸(王興夫) 사건이 퍼지면서 중국인들의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왕싱푸의 가짜 스님 행각 사건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최근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중급인민법원이 왕싱푸에게 사기와 강간 등의 죄로 징역 25년에 벌금 2천만 위안(34억원)을 선고하면서부터입니다.

왕싱푸는 자신을 '살아있는 부처'로 우상화하며 사이비 기공법을 만들어 한 달에 1인당 5천(86만원)~7천 위안(120만원)씩 수강료 명목으로 받아 챙겼습니다.

이렇게 긁어모은 재산만 중국 전역의 호화 부동산 12채를 포함해 현금, 골드바, 명주, 귀금속 등 2억 위안(한화 345억원)이나 되는데요. 또한 불교 교리 중 남녀 간 화합 부문을 자기 마음대로 왜곡해 여신도 10여 명을 성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박혜진·손수지>

<영상: 로이터·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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