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 '성과급 제도' 논의

이종혁 2021. 2. 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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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400%' 성과급 불만 가열
생산직 노조 "산정기준 밝혀라"

'기본급의 400%' 성과급에 SK하이닉스 임직원의 불만이 고조하는 가운데 이 회사 노사가 4일 직접 만나 성과급 제도 개선안을 논의한다. 노조는 "성과급 산정 기준을 상세히 밝히라"고 주장하지만 사측은 "대외비라 공개하기 어렵다"는 방침이다.

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4일 오후 중앙노사협의회를 열어 초과이익성과급(PS) 제도 개선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SK하이닉스 내 3개 노조 중 이천·청주 공장 전임직(생산직) 노조 2개가 참석한다. 기술사무직 노조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협의회를 열자는 노조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회사도 수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일 협의회에서는 PS 산정 기준과 산정 기준의 공개 범위, 추가 위로금 지급 여부가 주된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원들에게 지급하라며 반납한 연봉을 어떻게 활용할지, 인사고과 제도인 '셀프디자인'을 개선할지도 협의회 안건으로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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