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구금된 의원 등 400여명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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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전직 여당 의원 등 400여명을 석방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총리 격)이 이끈 집권 여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의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군부는 수지 여사를 자택에 구금하고, NLD 소속 의원 400여명을 네피도의 한 주택단지에 억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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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전직 여당 의원 등 400여명을 석방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총리 격)이 이끈 집권 여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의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NLD은 지난해 11월8일 총선에서 의석 80%를 확보하며 압승했다. 그러나 군부와 일부 정당은 부정행위가 있었다면서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해왔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기각됐다. 군부는 지난 1일 오전 쿠데타를 단행하고, 1년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군부는 수지 여사를 자택에 구금하고, NLD 소속 의원 400여명을 네피도의 한 주택단지에 억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군경이 주택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외부로 나갈수는 없지만 영내에서 상호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외부와 전화통화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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