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원전, 北이 원하는 건 인도∙파키스탄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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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북한 원전 추진 의혹 전문가 간담회에서 "북한이 노리는 게 중국이나 러시아 한국 등으로부터 원천 기술을 받아 원전을 짓는 것"이라며 북한 원전 건설 추진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북한이 바라는 것도 핵무기를 가지고 미국의 동의를 NPT 체제 밖에서 중국이나 러시아, 한국으로부터 원천 기술을 받아 원전을 짓는 것"이라며 "여당에서는 북한이 NPT에 복귀하지 않는 한 원자력 건설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현존 국제 정치 질서와 현실을 외면한, 비상식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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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북한 원전 추진 의혹 전문가 간담회에서 “북한이 노리는 게 중국이나 러시아 한국 등으로부터 원천 기술을 받아 원전을 짓는 것”이라며 북한 원전 건설 추진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태 의원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원전 개발 사례를 들며 북한의 의도가 핵무기를 개발하며 동시에 원전을 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도는 1998년 핵 개발로 제재를 받던 중 러시아로부터 원자력 프로그램 지원을 받았고, 2008년 NPT(핵환산금지조약) 체제 밖에서 미국과 원자력 협정을 체결해 지금 23개의 원전을 가동한다”고 말했다.
또한 “파키스탄도 중국의 지원으로 원자력 발전소 원천 기술을 받아 5번째 원전을 가동 준비중”이라며 “이게 엄연한 국제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이 바라는 것도 핵무기를 가지고 미국의 동의를 NPT 체제 밖에서 중국이나 러시아, 한국으로부터 원천 기술을 받아 원전을 짓는 것”이라며 “여당에서는 북한이 NPT에 복귀하지 않는 한 원자력 건설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현존 국제 정치 질서와 현실을 외면한, 비상식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2002년 제네바합의 이행이 어려워지자 이에 반발해 핵 동결 해제를 선언한 뒤 이듬해 1월 NPT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간담회에서 북한 원전 건설 의혹에 대해 “청와대와 민주당은 사실 관계를 정확히 밝히면 될 걸 구시대의 유물 정치다, 야당 대표가 선을 넘었다는 등 과민 반응을 보이며 사건을 정쟁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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