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30회 연속 만선 출항

김우영 기자 2021. 2. 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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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011200)의 세계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선들이 30항차 연속 만선(滿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HMM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중국 선전(深圳) 옌톈(鹽田)항에서 2만4000TEU급 로테르담호가 1만9562TEU의 화물을 실어 만선으로 유럽을 향해 출발했다.

지난 1월 29일 유럽으로 출발한 로테르담호를 포함해 총 30항차 연속 만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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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011200)의 세계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선들이 30항차 연속 만선(滿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HMM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중국 선전(深圳) 옌톈(鹽田)항에서 2만4000TEU급 로테르담호가 1만9562TEU의 화물을 실어 만선으로 유럽을 향해 출발했다.

HMM의 2만4000TEU급 알헤시라스호가 부산신항에 정박해 있는 모습. /HMM 제공

컨테이너선이 2만4000TEU급이란 것은 6M 길이(1TEU) 컨테이너를 최대 2만4000개를 적재할 수 있다는 뜻이다. 통상 안전 운항과 화물 중량 등을 감안해 1만9600개 안팎이 적정 적재량이다.

HMM은 지난해 4월부터 동급의 알헤시라스호를 시작으로 총 12척을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하고 있다. 지난 1월 29일 유럽으로 출발한 로테르담호를 포함해 총 30항차 연속 만선을 기록했다.

아시아~유럽 노선의 1회 왕복 운항 거리는 약 4만4000km다. 30항차까지의 전체 운항 거리를 계산해보면 약 132만km에 달한다. 이는 지구 33바퀴를 돌 수 있는 거리와 맞먹는다. 12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들이 지금까지 실어 나른 화물의 규모만 해도 58만6485TEU에 달한다.

지난해 4월 29일 부산신항 카고 크레인이 알헤시라스호에 화물 컨테이너를 싣고 있다. /김우영 기자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컨테이너선에는 어떤 화물이 실릴까. HMM에 따르면 HMM 화물 기준으로 한국선 주로 플라스틱, 소형 가전, 화학제품, 신발, 금속, 섬유 등의 제품이 유럽으로 수출된다. 중국에선 기계, 가구, 조명, 완구류, 운동기구, 목재 등의 제품이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

수입되는 품목도 다양하다. 유럽에서 아시아로 수입되는 품목은 목재, 기계, 냉동 소고기, 종이, 탈지분유, 맥주, 주방용품, 냉동 어류, 사료, 와인 등이 주를 이룬다.

HMM 관계자는 "만선 행진으로 HMM이 유럽 항로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미주 노선에 이어 세계 해운시장의 주요 각축장인 유럽 노선에서도 글로벌 선사와 대등하게 경쟁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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