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국방역량 과학화 바탕으로 전통적 군사위협 철저 대비"

중앙통합방위회의 주재..박지원 국정원장·서훈 국가안보실장 참석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국방역량 과학화를 바탕으로 확고한 방위태세를 유지해 전통적 군사위협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4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고 "올해에도 정부는 통합방위 역량을 한층 굳건히 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보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박지원 국정원장,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욱 국방부 장관 등 국무위원,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각급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드론 테러나 사이버 공격과 같은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한 방어와 대응 시스템도 더 정교화·고도화해 우리의 경제·사회시스템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기록적 강우와 감염병 등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재해와 재난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에 대한 선제적이고 기민한 대응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은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위기대응 역량 강화 필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올해에는 전국단위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을 완료하고, 위기발생 시 지자체장이 컨트롤타워가 돼 민·관·군·경 등 유관기관 간 신속한 대응과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지도록 지역단위의 통합방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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