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관 930명 인사..사법농단·정경심 1심 재판부 등 변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법원이 2021년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의 '사법농단' 사건 1심을 심리하던 재판장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법정구속한 1심 재판부가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됐다.
사모펀드 및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경심 교수 1심 사건을 심리해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임정엽·권성수·김선희)도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관 총 930명 전보 등 인사..22일자
'조국·靑하명수사' 재판장은 이동 없어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대법원이 2021년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의 '사법농단' 사건 1심을 심리하던 재판장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법정구속한 1심 재판부가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됐다.
대법원은 3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414명 등 법관 총 930명을 대상으로 전보 등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오는 22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인사로 주요사건을 맡고있던 재판부도 대거 자리를 옮기게 됐다. 사법농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의 재판장인 박남천 부장판사는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로 자리를 옯겼다.
사모펀드 및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경심 교수 1심 사건을 심리해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임정엽·권성수·김선희)도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했다.
경력 15년 이상의 부장판사 3인으로 구성된 '경력대등재판부'였던 이 재판부의 임정엽 부장판사와 김선희 부장판사는 나란히 서울서부지법으로 전보됐다. 지난해 2월 정기 인사에서 새롭게 구성된 형사합의25부는 전국 지방법원 형사합의부에서 처음 설치된 대등재판부였다.
또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관련 혐의로 기소 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등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대전고법으로 이동했다. 박 부장판사는 이 전 기자가 지난해 10월 청구한 보석에 대해 구속기간 만료를 하루 앞둔 이날 인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번 인사에서 전보 가능성이 점쳐졌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김미리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재판부는 조 전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업무방해 혐의를 심리해 왔다.
조 전 장관 등 사건은 '유재수 감찰무마' 관련 혐의 심리가 끝났고,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 심리가 시작됐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향후 재판 일정은 추후 지정될 예정이다.
또 같은 재판부에서는 '청와대 하명수사' 재판도 심리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월 기소됐지만, 기록 열람·등사 지연 등 이유로 6차례 공판준비기일만 진행됐을 뿐 본격 공판은 시작도 하지 못했다. 아울러 이 재판부는 조 전 장관 동생의 1심도 맡았는데, 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 형이 가볍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