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유증?..완치 후 '정신질환' 입원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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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완치 이후 입원진료를 받은 환자가 가장 많이 경험한 질병 유형은 '정신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확진자 퇴원 이후 진료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완치자 2만4015명 가운데 '정신 및 행동 장애'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가 214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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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완치 이후 입원진료를 받은 환자가 가장 많이 경험한 질병 유형은 '정신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환자 가운데에선 '소화계통 질환'으로 병원 등을 찾은 사례가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완치자 중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꾸준히 보고되는 만큼 후유증 관리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확진자 퇴원 이후 진료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완치자 2만4015명 가운데 '정신 및 행동 장애'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가 2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205명), '손상, 중독 및 외인에 의한 특정 기타 결과'(188명) 순이었다.
건강 보험 청구 건수 기준으로도 '정신 및 행동 장애'(928건)가 가장 많았다. '순환계통의 질환'(460건), 신경계통의 질환(411건)이 뒤를 따랐다.
외래환자 가운데에선 '소화계통의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698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5530명), '호흡계통의 질환'(4818명) 순이었다.
청구 건수를 보면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3만2584건), '소화계통의 질환'(2만2635건), '손상, 중독 및 외인에 의한 특정 기타 결과'(1만2885건) 등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료는 확진자가 코로나19 관련 최종 진료일자 이후로 입원·외래 진료를 받은 기록을 의미한다. 이들이 겪은 질환이 모두 코로나19 후유증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확진자들이 완치 후에도 정신질환을 비롯한 각종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연관성을 추정해볼 수 있다는 게 정 의원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코로나19 완치 후 퇴원한 환자 10명을 조사한 결과 4명의 완치자로부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이 보고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 회복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후유증을 조사한 결과 피로감(43%)과 운동시 호흡곤란(35%), 탈모(23%) 등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완치자들은 정신과적 후유증으론 우울감과 PTSD 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검사·추적·치료 등 3T(Test-Trace-Treat) 방역은 물론 후유증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조사·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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