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한판 7432원, 양계협회 "가격인상 최대한 억제..유통업계 동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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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협회가 최근 고공행진하고 있는 계란값 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유통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대한양계협회는 3일 "산지 계란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며 호소문을 내놨다.
협회는 특히 "이날을 기점으로 전국 양계농가는 계란값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면서 "유통 및 계란 판매처에서도 계란가격 인상을 자제하여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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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협회가 최근 고공행진하고 있는 계란값 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유통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대한양계협회는 3일 "산지 계란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며 호소문을 내놨다.
협회는 "고병원성 조류인풀루엔자(AI) 발생으로 산지 계란가격이 인상돼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끼쳐 안타깝다"면서 "하루아침에 키우던 닭들을 모두 땅에 묻어야 하는 양계농가들도 참담하고 괴로운 심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병원성 AI 발생을 최대한 막고 외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매일 농장과 계사 소독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부의 예방적 살처분으로 전체 생산량의 약 20% 이상이 감소했다"면서 "계란가격 인상 분위기는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양계농가에게도 큰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특히 "이날을 기점으로 전국 양계농가는 계란값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면서 "유통 및 계란 판매처에서도 계란가격 인상을 자제하여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또 협회는 정부가 올 상반기 5만톤의 계란을 수입해 계란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협회는 "정부는 외국 계란 수입을 추진하며 농가의 심정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계란 한 판(30개·특란·중품)의 소매 가격은 7432원으로 1년 전 대비 약 40% 증가했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후 산란계(알을 낳는 닭) 7500만 마리 가운데 최근까지 약 1100만 마리가 살처분되면서 계란 가격이 치솟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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