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 백신 효능 91.6%..메르켈 獨총리 "모든 백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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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예방 효과가 무려 91.6%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예방 효과가 91.6%라는 3상 결과가 실렸다.
RDIF 대표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이날 "랜싯에 게재된 결과는 스푸트니크 V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승인된 백신일 뿐 아니라 가장 좋은 백신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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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예방 효과가 무려 91.6%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예방 효과가 91.6%라는 3상 결과가 실렸다.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한 국부펀드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는 이날 1·2차 접종을 완료한 1만9866명의 3상 자료에서 면역 효과가 91.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60세 이상 2144명의 임상 시험 결과에서도 면역 효과가 91.8%로 나왔고 안전성도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8월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는 세계 최초로 자국 정부로부터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1, 2상 뒤 정부 승인을 받은 가말레야 센터는 이후 9월부터 모스크바 주민 4만명을 대상으로 '등록 후 시험'을 실시해 왔다.
RDIF 대표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이날 "랜싯에 게재된 결과는 스푸트니크 V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승인된 백신일 뿐 아니라 가장 좋은 백신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랜싯에 실린 자료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백신은 코로나19가 중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잘 보호해주며 현재까지 발견된 모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능이 있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예프는 "스푸트니크 V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3가지 백신이 90% 이상의 효능을 보이는데 그중에서도 스푸트니크 V가 안전성과 운반성(상온 2~8도 운반 가능), 가격 접근성 등에서 다른 백신들을 능가한다"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연합(EU)으로부터 승인을 받는다면 러시아산 백신도 환영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독일 방송 ARD와 인터뷰에서 "모든 백신은 EU 내에서 환영받을 것"이라면서도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오늘 러시아산 백신에 대한 좋은 자료를 읽었다"면서 최근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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