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1% 상승 3120선 회복..엔씨 황제주 등극

'애플카 기대감' 기아차 9%↑..코스닥 0.7% 상승
달러/원 환율, 2.8원 내린 1114.9원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2.87p(1.06%) 오른 3,129.6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8p(0.71%) 오른 970.69, 원·달러 환율은 2.8원 내린 1,114.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1.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3일 코스피 지수가 1% 상승해 312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0.7%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2.8원 내린 1114.9원으로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데다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이 오름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2.87p(1.06%) 오른 3129.68로 거래를 마쳤다. 11.61p(0.37%) 상승한 3108.42로 거래를 시작해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23억원, 425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82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24%), LG화학(3.52%), NAVER(2.21%), 현대차(2.08%), 삼성SDI(0.80%), 카카오(3.70%), 기아차(9.65%) 등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셀트리온(-2.2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4.15%), 비금속광물(3.18%), 건설업(3.11%), 운수창고(2.36%) 등이 상승했다. 의약품(-0.76%), 보험(-0.66%), 종이목재(-0.31%) 등은 하락했다.

기아차는 애플카 생산 기대감에 9% 급등했다. 현대모비스(3.89%), 현대글로비스(5.46%), 현대위아(4.37%) 등 현대차그룹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황제주에 등극했다. 100만8000원으로 마치며 종가 기준 최초로 100만원선을 넘어섰다.

한국판 게임스탑 운동의 타깃으로 지목된 셀트리온은 2.2% 하락했고, 에이치엘비는 0.6% 상승해 등락이 엇갈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경제 정상화 기대감과 함께 현대차 그룹과 애플카 관련 해외 증권사의 보고서로 인해 관련 기업들이 급등하자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88p(0.71%) 오른 970.69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50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억원, 96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3%), 셀트리온제약(-1.49%), 펄어비스(-0.30%), 알테오젠(-1.32%) 등은 하락했다. 에이치엘비(0.63%), 씨젠(1.91%), 에코프로비엠(1.72%), CJ ENM(0.87%), SK머티리얼즈(1.72%) 등은 상승했다.

시간외 선물시장서 뉴욕 3대지수 선물은 0.5% 내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8원 내린 1114.9원으로 마쳤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