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성폭행프레임' 문건에 "국민에게 환기하는 게 잘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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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 원내행정국이 대정부질문에 대비해 '답변자들에게 성폭행 프레임을 씌우라'는 지침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인 것에 대해 3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자치단체장의 성범죄로 일어난 것을 강조하라는 의미가 들어가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북한 원전 추진 의혹 전문가 간담회' 도중 취재진과 만나 "사실이 아닌 것도 아니고, 이 선거 자체가 그래서 (하게) 된 것을 국민에게 환기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됐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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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제3지대 단일화 수용은 환영..최종 단일화 구도 잡혀 다행"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 원내행정국이 대정부질문에 대비해 '답변자들에게 성폭행 프레임을 씌우라'는 지침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인 것에 대해 3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자치단체장의 성범죄로 일어난 것을 강조하라는 의미가 들어가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북한 원전 추진 의혹 전문가 간담회' 도중 취재진과 만나 "사실이 아닌 것도 아니고, 이 선거 자체가 그래서 (하게) 된 것을 국민에게 환기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됐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2일 배포된 '대정부질문 사전전략회의 관련' 제하 국민의힘 내부 문건에는 "질문자 4인은 질문 시작부터 결론까지 일관된 프레임 씌우기 전략을 구사"한다는 내용이 유의사항으로 적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건은 상대에 씌울 프레임으로 '반(反)기업, 반시장경제, 반법치주의, 성폭행'을 들며 "프레임 씌우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주 원내대표는 "대정부질문은 우리가 주도하는 것이니까 정부의 공허한 변명을 다 듣지 말고 제지하라든지, 태도가 오만하고 불손하면 따끔하게 뭐라고 하라고 하든지, 그런 내용 중에 들어가 있던 것 같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금태섭 전 의원이 제안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 단일화' 방안을 수용한 것에 대해서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우리 당대로 경선절차를 밟고, 우리 당 밖에 있는 범야권 후보들이 단일화를 한다"며 "이후 최종 단일화를 하는 구도가 잡혀간 것을 환영하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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