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변이바이러스 지역 집단 감염 확인"
[앵커]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집단전파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를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집단전파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월 1일 이후 27건의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모두 5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방대본은 '이번 5건의 사례는 모두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방대본은 '해당 사례와 관련된 접촉자 관리 상황을 재점검하고, 해당 지역에서의 변이 바이러스 감시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사례는 경북 구미 한 명, 경남 양산 등 4명입니다.
구미의 감염자는 31번째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해외 유입 환자의 가족입니다.
경남 양산 등 4명은 경남/ 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 발생 관련 사례로 분류가 됐는데, 접촉자 추가 검사 과정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다만, 외국인 친척 집단 관련해서는 이미 38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에, 이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더 확인될 가능성이 높아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대본은 특히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전파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볼 수 있다'면서 '입국자 가족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5명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해외 입국자 감염을 포함해 모두 39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앞서 정부가 이번 주에 지금의 방역 조치를 완화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한가운데 이런 결과가 확인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에 정부가 밝힌 내용입니다.
정부는 거리 두기 조정 관련 논의가 설 이후 본격화될 예정이라면서도, 연휴 이전이라도 너무 엄격하게 조치한 부분은 일부 완화하는 게 가능한지를 논의한다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이번 주 추세입니다.
물론, 집단감염 발생 장소와 건수 외에도 감염재생산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금요일까지 추이를 지켜본 뒤에 방역 조치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이번 주말에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이번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집단 발병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앵커]
하루 신규 환자 추이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하루 신규 확진자는 모두 467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433명, 해외 유입 사례가 34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환자가 309명 급증했는데 서울만 확인된 신규 환자가 184명 명입니다.
수도권 밖의 지역에서는 충남 35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34명으로 어제 41명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감염자가 해외에서 들어오고 있어서 그만큼 변이 바이러스유입에 대한 걱정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하루 사망자는 6명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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