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괜찮다"는 권칠승..중고차 적합업종 지정엔 말 아껴

이정혁 기자 2021. 2. 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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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도 괜찮습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중고차만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하고 "제가 10년씩, 12년씩 타고 폐차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중기부는 대기업 자동차 제조사의 중고차 시장 진입을 위한 명분을 쌓고 있다"며 "중고차 매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과 관련해 권 후보자의 명확한 입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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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중고차도 괜찮습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중고차만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하고 "제가 10년씩, 12년씩 타고 폐차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아주 옛날에는 프라이드, 옵티마 등 중고차를 매입해서 끝까지 타서 폐차시키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중고차만 탔다는 권 후보자는 중고차 매매업에 대한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생계형 적합업종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대기업의 새로운 사업 진출이나 인수·확장 등을 제한하는 제도다.

권 후보자가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에 제출한 서면 답변을 보면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은 정부와 관계없이 독립적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지정결과를 예단 할 수 없다"며 "지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소상공인 보호 차원에서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중기부는 대기업 자동차 제조사의 중고차 시장 진입을 위한 명분을 쌓고 있다"며 "중고차 매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과 관련해 권 후보자의 명확한 입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소상공인과 약자의 편에 서서 잣대를 대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중고차 매매업 적합업종 지정)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이라면서 "어느 한쪽 편을 들어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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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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