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인천→평택→접종센터..'백신 콜드체인' 3중 경호 수송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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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을 필요로 하는 화물이다.
이날 참관에는 백신 접종을 총괄 지휘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서욱 국방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노석환 관세청장, 김창룡 경찰청장, 수송지원본부장인 박주경 육군참모차장 등 관계부처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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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물류센터→접종센터로 이어지는 콜드체인
문 대통령 "국민들 모든 관심 백신에 몰릴 것..접종서도 성과 보여달라"
백신 접종 과정 모의훈련은 별도로 내주 진행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을 필요로 하는 화물이다. 이에 따라 백신은 드라이아이스를 냉매로 사용하는 특수수송 용기에 담겼다. 모든 과정은 공항 상황실에서 모니터링한다. 신속 이동을 위해 세관 검사도 생략된다.
군은 차량고장, 교통사고 발생 등 7개 상황과 테러, 화재 정전 등 8개 상황 등 총 15개 우발상황 설정해 대비한다. 경찰은 사이카와 순찰차, 특공대, 경찰 기동대를 활용한 3중 기동경호를 펼친다.
방역당국 뿐 아니라 공항과 군·경까지 동원돼 이처럼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하는 백신 수송이 곧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1일부터 전 과정에 대한 모의훈련을 진행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 국제공항 내 대한항공 제2화물터미널을 방문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모의훈련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참관 중 미국 오리건주에서 폭설로 백신 수송에 차질이 빚어진 사례를 들어 "수송 중 예상하지 못한 돌발상황이 있을 수 있다"며 "어떻게 대처할지 요령을 미리 만들고, 수송 담당자들이 충분히 주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단계별 훈련 상황을 보고받은 뒤 "백신이 들어오면 국민들의 모든 관심이 여기에 몰릴 것"이라며 "다시 한번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방역에서 이뤄냈듯이 접종에서도 (성과를) 보여달라"고 했다.
다만 이날 훈련에서 접종센터에 백신이 도착한 뒤 접종이 이뤄지기 직전까지의 과정은 빠졌다. 해당 과정은 이르면 내주 별도의 모의훈련을 할 예정이다.
정 청장은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질문에 "(이르면 다음주 중)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중앙예방접종센터가 가장 먼저 모의훈련을 할 예정"이라며 "매뉴얼도 점검하고 소요시간도 체크하는 등 모의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은 2월 중순 이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1만7천도스(약 6만명분) 규모로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주 내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특례수입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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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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