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배달 막말 갑질' 일파만파..청담러닝 "재발 방지 요청,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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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에이프릴어학원은 셔틀버스 도우미 직원이 폭언 논란과 관련 해당 직원은 사건이 일어난 다음날 퇴사했고 청담러닝은 지점에 재발 방지 조치를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청담러닝은 이날 "이번 사안을 계기로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재발을 방지하고 양질의 교육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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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청담 에이프릴어학원은 셔틀버스 도우미 직원이 폭언 논란과 관련 해당 직원은 사건이 일어난 다음날 퇴사했고 청담러닝은 지점에 재발 방지 조치를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청담러닝은 이날 "이번 사안을 계기로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재발을 방지하고 양질의 교육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배달대행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한 이용자가 "어제(1일) 우리 기사 중 한 명이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글을 올렸다. 커피 주문 결제가 늦어지면서 배달기사와 주문자가 한 차례 실랑이를 벌였고, 주문자가 다른 배달 주문을 하던 배달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모욕과 욕설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학원이 청담러닝에서 운영하는 에이프릴어학원 동작캠퍼스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작캠퍼스는 물론 다른 가맹점에도 항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청담러닝은 이에 "해당 직원은 동작캠퍼스에서 1개월정도 셔틀 도우미로 근무했고 1일 마지막 근무 후 2일 퇴사했다"며 "사건이 발생한 날 퇴사하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본사와 해당 가맹점 모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담러닝은 동작캠퍼스 대표에게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요청한 상황이다. 청담러닝은 "15년 이상 가맹사업을 운영하면서 어디서도 이와 같은 사례가 전무했기 때문에 본사 및 모든 가맹점 직원 전체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작캠퍼스 대표 역시 "평상시 아이들을 지도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품행과 언행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당연히 열심히 지도해왔다"며 "다시 그런 일이 없도록 모두가 마음가짐 가지는 부분에서 전체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직원은 '무조건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기사가 뭘 잘못했다거나 하는 변명은 하지 않았다"며 "서로 연락처를 알고 있으니 잘못했다면 찾아가서라도 사과하라고 했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계기로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재발을 방지하고 양질의 교육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이더유니온은 같은날 입장문을 내고 "배달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이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라며 "배달노동자들에게도 최소한 감정노동자 보호법을 적용하고 여타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가해자는 학원의 셔틀버스 도우미였고 1일 근무 후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학원에 대한 별점테러와 악의적인 비난은 멈춰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피해자와 라이더유니온이 바라는 것은 폭언을 한 손님의 진심어린 사과"라며 "손님은 공인이 아니고 개인일 뿐이다.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는 사회적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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