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진아' 내세운 NC백화점 신구로점, 4개월 만에 350만명 다녀가

부캐릭터 '도진아(도심형 진짜 아울렛)' 이용한 독특한 마케팅으로 옴니쇼핑몰 자리매김

이랜드리테일의 NC신구로점 내부 이미지/사진=이랜드리테일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NC신구로점이 지난해 9월 오픈 4개월 만에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350만명 넘는 고객이 다녀가며 성공적인 첫 출발을 했다.

3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새롭게 선보인 NC신구로점은 4개월간 오프라인 및 온라인 합산 구매고객이 350만명으로 집계됐다. NC신구로점의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으로 구입한 건수는 30만건에 달했다.

이랜드리테일 측은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NC신구로점은 서울 서남부권 대표 옴니쇼핑 매장으로 입지를 굳혔다"며 "올해 연매출 2000억원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NC신구로점 오픈을 준비하며 기존 신규 아울렛 오픈 마케팅의 공식을 깨고 부캐(부캐릭터) '도진아'(도심형 진짜 아울렛)라는 가상의 인물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했다.

NC신구로점을 의인화한 도진아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레트로 콘셉트의 신곡을 유튜브에 발표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으로 NC신구로점을 알렸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고객들이 도진아씨가 올린 SNS 게시물을 보며 지점의 새로운 소식을 공유 받는 것을 재밌어했다"며 "레트로 신곡 유튜브 영상도 조회 수 1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NC신구로점은 첫 설계부터 옴니 특화 점포를 고려해 결제와 배송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매장에서는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입점시켰다. 매장에 온라인 촬영존을 포함해 설계했다. 지점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평균 20%를 웃도는 등 가시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식품관 킴스클럽에서는 장바구니 없이 QR코드로 사고 싶은 물건을 담으면 근거리 고객들에게는 2시간 내 배송하는 '오늘직송' 서비스를 운영하며 도심형 아울렛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하이퍼형 풀필먼트(종합물류)를 지점에 구축해 물류 기지로서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근거리 배송 오늘직송 서비스를 다른 점포에도 확산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공부 못해서 배달하면서" 갑질 학원강사, 알고보니 셔틀 도우미?☞ 2년만에 이혼한 배수진 "전 남편 여친과 여행도 가능"☞ 대낮 북적이는 런던 공원서…조깅하던 10대 성폭행☞ "쌤 몸 예쁘다" 학생의 성희롱..."붙는 옷 입지마라"는 학교☞ '문' 발로 차며 부동산 저격한 기안84…"귀족·노예 가른 아파트"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