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총 "교육청 교장·교감급 정기 인사 형평성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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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이 최근 단행한 교장·교감급 3월 정기 인사를 두고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강원교총)가 형평성 논란을 제기했다.
강원교총은 3일 "지난 1일 도교육청 인사 명단에서 초등의 경우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한 13명 중 춘천·원주·강릉(1지구)으로 발령된 교원은 없었지만, 전문직에서 교장으로 전직한 경우 3명 중 2명(66.6%)이 1지구로 발령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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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최근 단행한 교장·교감급 3월 정기 인사를 두고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강원교총)가 형평성 논란을 제기했다.
강원교총은 3일 "지난 1일 도교육청 인사 명단에서 초등의 경우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한 13명 중 춘천·원주·강릉(1지구)으로 발령된 교원은 없었지만, 전문직에서 교장으로 전직한 경우 3명 중 2명(66.6%)이 1지구로 발령됐다"고 밝혔다.
또 "중등의 경우에도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한 14명 중 단 1명이 1지구로 발령됐지만, 전문직에서 교장으로 전직한 4명 중 2명이 1지구로 발령됐다"며 "중등 교감의 경우에는 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한 19명 중 3명만 1지구로 발령된 데 비해 전문직에서 교감으로 전직한 경우 4명 중 3명이 1지구로 발령됐다"고 말했다.
강원교총은 "전문직이 현장 교원보다 1지구 발령 비율이 높은 이번 인사는 형평성을 무너뜨리고 현장 교원의 사기를 꺾었을 뿐 아니라 공정함과 합리성이 결여됐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이어 현장 교원의 비율이 절대적 다수임을 고려한 인사 정책 시행과 전문직이 현장 교원과 비교해 특정 지역에 우선 발령된다는 불만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인사 규정을 제정할 것을 도교육청에 요구했다.
이러한 비판에 도교육청은 인사는 원칙과 개인 희망을 바탕으로 이뤄져 어떤 특혜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사 원칙상 승진보다 전보를 우선해 1지구 전보 희망자가 많으면 승진자는 들어갈 수 없다"며 "승진자들이 1지구를 희망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답했다.
이어 "전문직에서 교장으로 전직하는 경우는 이미 교장급 직위(지역청 과장, 직속기관장, 도교육청 장학관)로 전보 개념"이라며 "오히려 교육장 임기만료자 3명 모두 1지구 외로 배치됐다"고 밝혔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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