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데이터 폭증으로 환경문제 발생..저전력 메모리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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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용 SK하이닉스 D램개발 담당 부사장이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강화해 환경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주관으로 열린 '세미콘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차 부사장은 "정보통신 기술 발전과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이터 사용량은 기후변화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며 "메모리반도체에서도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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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M·AIM 등 탄소배출 저감 메모리 기술도 소개
차선용 SK하이닉스 D램개발 담당 부사장이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강화해 환경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주관으로 열린 ‘세미콘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차 부사장은 “정보통신 기술 발전과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이터 사용량은 기후변화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며 “메모리반도체에서도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차 부사장은 “5세대(5G) 이동통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언택트 상황, 자율주행차 등장으로 전 세계 데이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데이터 센터는 매년 15% 성장하고 있고 5년 이내에 현재의 2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가 이렇게 폭발적 증가하면 전력소비도 함께 늘게 되고 탄소배출도 증가한다”며 “데이터 폭증이 환경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 부사장은 온라인에서 30분 동안 영상을 시청하면 1.6㎏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환경단체 조사 결과나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한국의 연간 전기사용량의 4배 수준으로 전력을 소모한다는 조사 내용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전력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해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찾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사회적 역할”이라며 “제품 성능과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강화하고 학계와 협업하며 기술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차 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ULM(Ultra Low power Memory)’과 ‘AIM(Artificial intelligence in Memory)’ 등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는 미래 메모리 반도체 기술도 제시했다. ULM은 초저전력 메모리를, AIM은 지능형 메모리로, 둘 다 데이터를 저장·처리하는 메모리의 작업 효율을 기존보다 크게 개선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달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세미콘 코리아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전시 없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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