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못 판 게임스톱 주식 600억..반성문 쓰는 '서학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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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을 두고 펼쳐진 개인투자자와 공매도 세력 간의 '전쟁'이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로 마무리 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밤잠을 설치며 게임스톱 주식을 매수해 '공매도와의 전쟁'에 참여한 서학개미들의 손실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주식 토론게시판에는 게임스톱에 투자해 손실을 본 서학개미의 'GME(게임스톱 종목명) 반성문'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 투자자는 게임스톱 주식 약 1만7000달러규모를 매수해 20%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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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E 매수 반성합니다' 반성문 잇따라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게임스톱을 두고 펼쳐진 개인투자자와 공매도 세력 간의 '전쟁'이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로 마무리 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밤잠을 설치며 게임스톱 주식을 매수해 '공매도와의 전쟁'에 참여한 서학개미들의 손실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주식 토론게시판에는 게임스톱에 투자해 손실을 본 서학개미의 'GME(게임스톱 종목명) 반성문'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1일 기준 게임스톱에 대한 보관잔액은 5575만달러(621억원)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내에서 공매도 세력과의 전쟁이 본격화된 지난달 중순 이후 게임스톱 투자 규모를 늘렸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게임스톱에 대한 결제액은 2억3697만달러(약 2조6404억원)를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만 보면 서학개미들의 톱픽인 테슬라(1억6219만달러) 보다도 많다.
이 기간 매수결제 대금은 1억778만달러, 매도결제금액은 1억2919만달러로 집계됐다. 결제대금 기준이기 때문에 실제 거래가 이뤄진 시점은 20일~29일(현지시간) 거래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월 1일 이후 22일까지 결제대금 상위 50개 종목에 게임스톱이 포함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게임스톱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던 시기에 서학개미의 투자가 몰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고점'에 이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적지 않은 손실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거래일인 4일 17달러선에 그쳤던 게임스톱 주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347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지난 2일 종가는 전일 대비 무려 135달러(60%) 하락한 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스톱에 호기롭게 투자했던 투자자들의 뒤늦은 후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 투자자는 주식 토론 게시판에 'GME 반성문 씁니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지난주 버티면 이번주 어느정도 반등이 있을거라 생각해 꽤나 큰 금액을 넣었다"며 "앞으로는 시장을 예측하거나 이기려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며 시장의 흐름에 착실히 따라가겠다"고 밝혔다. 이 투자자는 게임스톱 주식 약 1만7000달러규모를 매수해 20%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이 외에도 여러 게시판에는 "애플, 아마존 같은 근본주에 투자하다 눈이 돌아 게임스톱 같은 잡주에 투자해 돈을 잃은 것을 반성한다", "원금만 회복하자는 마음으로 버티다 결국 마이너스 70%를 보고 돈을 날렸다" 등의 내용을 담은 'GME 반성문'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게임스톱과 같은 기업은 실적이 증명되지 않은 회사이기 때문에 이해 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선동으로 부추겨 움직일 경우 선량한 개인투자자들이 이용당할 수 밖에 없다"며 "투자자들이 감정에 치우쳐서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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