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에 찍혔던' 알리바바, 사상 최대 실적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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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는 알리바바가 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중국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2021년 회계연도 3분기(2020년 10월1일~12월31일) 매출액이 2211억 위안(약 3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지난 10월말 319.3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12월 24일 한때 211.23달러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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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는 알리바바가 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중국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2021년 회계연도 3분기(2020년 10월1일~12월31일) 매출액이 2211억 위안(약 3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사상 최고치다. 당기순이익은 27% 증가한 592억 위안(약 10조원)에 달했다. 이중 지난 11월 기업공개가 불발된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의 순이익은 48억 위안(약 8160억원)에 달했다.
알리바바의 모바일 앱 월간 사용자수도 2100만명 증가하며 9억200만명을 기록했다. 3개월간 스리랑카 인구에 맞먹는 사용자가 늘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10월말 마윈이 중국 금융포럼에서 국유은행을 전당포에 빗대며 작심 비판한 후 앤트파이낸셜의 기업공개가 중지되고 반독점 조사가 진행되는 등 알리바바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수치라 더 의미 깊다.
지난 11월 초 알리바바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은 상하이와 홍콩증시에서 글로벌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지난 10월말부터 알리바바 주가도 하락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지난 10월말 319.3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12월 24일 한때 211.23달러까지 하락했다. 그후 하락 추세가 다소 진정되며 알리바바는 지난 2일(현지시간) 254.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장융 알리바바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앤트파이낸셜의 기업공개 중지와 알리바바에 대한 반독점조사는 "알리바바가 냉철하고 반성하고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실적발표에서 가장 관심을 끈 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아리윈(클라우드)의 실적 개선이다. 해당 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한 161억 위안(약 2조74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역시 큰 폭 개선돼 EBITA(상각전 영업이익)이 2400만위안(약 40억원)으로 2009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에서 중국 최대 인터넷업체인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각각 아리윈과 텐센트클라우드를 설립해서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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