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금고 매출 급증..현금보유 늘고 실내장식 인기

김현태 2021. 2. 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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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대구지역 유통업계에서 가정용 금고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가정용 금고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35.7%,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27% 증가했다.

김계륜 롯데백화점 대구점 홍보팀장은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자 개인의 현금·순금 보유 수요가 늘면서 금고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 매출 신장률은 대구백화점 93.5%,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77.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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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인테리어 인기…개인금고 매출 '껑충'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세련된 외관의 다양한 개인금고들이 전시됐다. 2021.2.3. mtkht@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새해 들어 대구지역 유통업계에서 가정용 금고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가정용 금고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35.7%,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27%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금고는 매출 변화가 크게 없는 제품이라 판매급증은 눈길을 끈다.

김계륜 롯데백화점 대구점 홍보팀장은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자 개인의 현금·순금 보유 수요가 늘면서 금고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대구지역의 골드바 등 귀금속 판매는 지난해 1월보다 크게 늘었다.

관련 매출 신장률은 대구백화점 93.5%,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77.9%에 달한다.

과거 투박했던 가정용 금고의 변신도 한몫했다.

금고 제작업체 관계자는 "최근 가정용 금고는 방화 등 여러 기능을 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다양하게 나오면서 혼수·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인기 있다"며 "특히 20·30대 고객이 많이 늘었다"고 했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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