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 희귀 민물고기 '모오케' 단양서 헤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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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에 사는 희귀종 모오케가 충북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에서 관광객들을 맞는다.
3일 단양군에 따르면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16년부터 시도한 모오케 입식에 최근 성공했다.
대구과에서는 유일하게 민물에서만 발견되는 냉수어종 모오케 5마리는 중국 측과의 촘촘한 검역을 거쳐 다누리아쿠아리움 수조에 새둥지를 틀었다.
20도 이하 찬물에서 서식하는 모오케의 빠른 정착을 위해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수조 냉각기를 추가 가동하는 등 특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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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지만 민물에서만 발견되는 냉수어종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압록강에 사는 희귀종 모오케가 충북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에서 관광객들을 맞는다.
3일 단양군에 따르면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16년부터 시도한 모오케 입식에 최근 성공했다.
대구과에서는 유일하게 민물에서만 발견되는 냉수어종 모오케 5마리는 중국 측과의 촘촘한 검역을 거쳐 다누리아쿠아리움 수조에 새둥지를 틀었다.
모오케는 메기처럼 보이지만 대구과 어류의 특징인 턱 밑 큰 수염 하나만 가지고 있다. 좌우 대칭의 수염을 가진 다른 어류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국내에는 서식하지 않고 북한의 압록강 상류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 유럽·아시아·북아메리카의 차가운 냇물이나 호수에만 사는 저서성(밑바닥에서 기어다니거나 고착하는 특성) 어종으로 최대 1.1m까지 자란다.
20도 이하 찬물에서 서식하는 모오케의 빠른 정착을 위해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수조 냉각기를 추가 가동하는 등 특별 관리하고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지난해 7월 처음 선보인 돼지코 거북과 흰 철갑상어 등 희귀 어종과 함께 수족관 스타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반입이 어려운 희귀어종이어서 입식 성공까지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면서 "자유로이 유영하는 다누리아쿠아리움 초대형 수족관 속 수중 생물들은 관람객의 코로나 블루를 치유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5월 문을 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72개의 수조에 단양강(남한강), 아마존, 메콩강 등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230종 2만3000여 마리를 전시 중이다. 개장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246만4640명이 다녀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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