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문가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방문

강성웅 2021. 2. 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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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기원 규명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 전문가팀이 오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를 방문했습니다.

외신들은 중국 최고 수준의 바이러스 연구 기관인 우한 바이러스연구소가 코로나19의 시작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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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기원 규명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 전문가팀이 오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를 방문했습니다.

AP 통신은 이같이 보도하면서 이번 방문이 코로나19의 발병과 전파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단서를 찾는 데 중요한 일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소에 들어가기에 앞서 전문가팀의 일원인 미국 국적의 동물학자 피터 다작은 취재진에게 연구소에 있는 주요 인사들을 모두 만나서 필요한 모든 질문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외신들은 중국 최고 수준의 바이러스 연구 기관인 우한 바이러스연구소가 코로나19의 시작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런 주장이 제기되는 것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즉 사스의 발병 이후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축적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코로나19와 같은 증상을 만들어 냈다면서 이 연구소가 코로나19의 근원일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중국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방문과 관련해 중국 관변 매체인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세계보건기구 전문가팀이 이른바 '박쥐 여인'으로 불리는 바이러스 전문가 스정리 박사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정리 박사는 앞서 사스가 중국 각지의 동굴에서 서식하는 박쥐에서 유래됐다고 주장한 반면, 코로나19는 박쥐가 아닌 족제비과 동물인 밍크가 사람에게 옮겼을 것이라는 논문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밍크농장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된 곳은 네덜란드와 프랑스,이탈리아,미국 등 8개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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