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잡이 어선서 한국인 선원 폭행한 베트남인 선원들 징역형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조업하던 갈치잡이 어선에서 한국인 선원을 집단으로 폭행한 베트남 국적 선원 3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주지방법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지법 형사3단독 박준석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 선원 A(36)씨와 B(27)씨에게 각각 징역 1년을, C(26)씨에게는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갈치 채낚기 연승어선에서 일하던 A씨 등 3명은 지난해 11월 11일 오전 4시께 서귀포시 남쪽 약 555㎞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작업방식에 이견이 있던 한국인 선원 D(49)씨를 함께 때려 이를 부러뜨리고, 어깨를 다치게 하는 등 상해를 입혔다.

박 부장판사는 "젊은 피고인들이 합세해 자신들보다 나이 많은 피해자를 공격했다.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고,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피고인들이 범행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jihopark@yna.co.kr

☞ 수백억 횡령에 여신도들 강간한 '가짜 부처'에 中경악

☞ 청첩장 주러 온 신부 성추행하고 애인 제의한 치과 원장

☞ "죽으란건가" 귀국후 쓰러진 90대, 병원 없어 '발동동'

☞ '경영권 분쟁 앙금인가'…시숙부 빈소 찾지 않은 현정은

☞ 고층아파트 나체 성관계 드론촬영하고 '심신미약?'

☞ "살려달라" 혹한 속 임진강 철책 너머 쓰러진 20대 정체는

☞ 미성년자 혼숙 단속 걸려…해운대 4성 호텔 무슨 일?

☞ 강남역 일대 다니며 여성들 뒤통수 때린 20대 구속송치

☞ 'v에 대하여'…오세훈 'v=문대통령' 주장의 결말

☞ "멀쩡한 개 눈을 뽑다니" 악 소리 나는 잔혹한 실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