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포차 감염 43명으로 늘어..서울시 "구상권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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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포차로 운영된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43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 업주에 확진자의 치료비용을 청구하는 등 방역 수칙 위반에 따른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박 국장은 "포차끝판왕 건대점의 시설 관리자 스스로 일반음식점 전환시 확약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를 감수하겠다'고 확약했다"며 "업소 내에서 발생한 확진자에 대한 치료비와 방역비 등 모든 비용 일체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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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포차로 운영된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43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 업주에게 치료·방역비용 등을 구상권 청구할 방침이다.
감성주점·헌팅포차 등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서울 지역 지난 2일 신규 확진자는 188명 발생했다. 지난달 9일 187명이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진구 음식점인 '포차끝판왕 건대점'에서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4명이 전날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4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39명이다.
현재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813명에 대해 검사가 이뤄졌으며 12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인원은 검사 중이다.
광진구는 "확진자가 다녀간 지난달 24일과 27일에 해당 음식점 이용한 전원(총 212명)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다"며 "최초 확진자 발생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사항은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일반음식점으로 분류됐지만 감성주점으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용자들이 춤을 추며 2, 3층의 테이블을 이동하며 술을 마시는 등 지속해서 친밀한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확진자들이 장시간 머물렀고, CCTV를 확인한 결과 일부 이용자들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 업주에 확진자의 치료비용을 청구하는 등 방역 수칙 위반에 따른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박 국장은 "포차끝판왕 건대점의 시설 관리자 스스로 일반음식점 전환시 확약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를 감수하겠다'고 확약했다"며 "업소 내에서 발생한 확진자에 대한 치료비와 방역비 등 모든 비용 일체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업장이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은 것에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춤을 추는 행위로 적발된 사안에 대해서는 4월 4일까지 영업정지 2개월을 처분할 방침이다.
이용자에 대해서도 CCTV 확인과 역학조사를 통해 음식섭취 외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서울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이날부터 일반음식점 영업행위로 전환한 헌팅포차 27개소와 감성주점 17개소 등 총 44개소를 대상으로 긴급점검에 나선다.
박 국장은 "일반음식점 내 춤추는 행위, 업소 내 헌팅 행위, 전자출입명부 작성, 테이블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위반 시 강력한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8명 발생해 25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날보다 60명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는 1명 늘어 32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기저 질환이 있는 70대 환자로 입원 치료 중에 사망했다. 2월 1일 검사건수 2만6688건에 2일 확진자수를 반영한 양성률은 0.7%로 나타났다.
주요 집단감염 경로는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24명 △관악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9명 △구로구 소재 교정시설 관련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7명 △성동구 소재 한양대병원 6명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3명 △중구 소재 직장 관련 1명 등이다.
이밖에 △기타 확진자 접촉 71명 △감염경로 조사 중 4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7명 △해외유입 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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